<무장애 여행 “창평 삼지내 마을”>

창평은 느린 삶을 추구하는 마을이다.
옛 건물을 보존하고, 옛 먹거리를 지켜내고
느린 삶을 실천하는 슬로우 시티.
삼지내 마을에서는
바람도 천천히 불고
구름도 느리게 흘러간다.
흙담을 따라 천천히 걷다보면
백 년 전의 삶과 마주한다.
이 마을 사람들의 삶이 궁금해
주인의 허락을 구하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켜켜이 쌓인 세월은
기와지붕에 내려 앉아 느린 걸음을 옮기고 있다.
카페 안으로 들어온 우물은
지금도 물을 솟아 내고
마당에 있는 작은 연못 속에 물고기를 길러낸다.
삼지내 마을 사람들은 대문에
문패에 이름대신 집집마다 특색을 살려
문패로 걸어 놨다.
매화나무 집, 흙과 풍경 집,
달구지 집, 달팽이 가게 까지.
여행자도 삼지내 마을에서는
느릿느릿 달팽이가 된다.

-가는 길
ktx 광주 송정역
광주광역시 장애인 콜택시 전화: 062-600-8900

-접근가능 한 식당
창평읍내

-접근 가능한 화장실
창평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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