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비주얼

여행게시판

컨텐츠

한국형 2층 고속열차, 휠체어 사용인 고려를
관리자
Date : 2016.12.16

 

 

 

한국형 2층 고속열차, 휠체어 사용인 고려를

기술 개발, 내년 말 시운전 완료…1층만 탑승가능, 2층 계단


한국형 2층 고속열차 콘셉트 디자인. ⓒ한국철도공사    한국형 2층 고속열차 콘셉트 디자인. ⓒ한국철도공사

 
내년까지 열차 당 1404석의 초대형 수송력을 갖춘 300km/h급 ‘한국형 2층 고속열차’ 원천기술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현대로템㈜·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코레일이 지난 11일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한국형 2층 고속열차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시험용 차량 2량을 우선 제작해 내년 말까지 시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차량제작사인 현대로템은 시험차량의 설계와 제작, 철도연은 시험계측과 주행안전성 등의 평가, 코레일은 시험차량을 시운전하는 등 각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국내에는 2층 고속열차의 제작 기술이 없었고, 해외에서도 기술유출을 우려해 구입할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공동연구가 완료되면 대한민국은 독자적인 300km/h급 2층 고속열차 기술을 보유하게 된다.

이로 인해 해외 철도시장에서 프랑스·중국·일본 등 경쟁국과의 수주 경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 국가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층 고속열차는 1개 열차 당 좌석 공급량이 기존 KTX-산천 대비 약 4배(363→1,404석) 향상돼 선로용량 한계 극복과 만성적인 좌석부족 현상 해소가 가능해 진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형 2층 고속열차’ 기술 개발에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에 대한 고려도 포함돼 있을까?

취재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1층에만 탑승가능 하도록 추진되고 있다. 2층은 계단으로 되어 있어 탑승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2층에 탑승할 수 있는 고속열차는 없다고 한다. ‘한국형 2층 고속열차’ 기술 개발에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2층에 탑승할 수 있도록 하면 의미와 평가가 더욱 높아지지 않을까?

‘한국형 2층 고속열차’ 콘셉트 디자인. 1층 내부(사진 좌)와 계단인 복도 승강장. ⓒ한국철도공사    ‘한국형 2층 고속열차’ 콘셉트 디자인. 1층 내부(사진 좌)와 계단인 복도 승강장. ⓒ한국철도공사